한(漢) 금편포옥저(金片包玉猪)()

금편포옥저 원경ⓒ
금편포옥저ⓒ

한(漢) 금편포옥저(金片包玉猪)

전시위치 : 본원 106호
상기 유물은 국립고궁원 본원에 전시되어있는유물입니다.

옥은 산천에 매장되어 있기 때문에 중국인들은 옥을 천지의 정수라 여겨
옥을 갈고 조각하여 기물을 만든 다음 갖가지 문화적 의미를 부여하곤 했다.
고대 중국인들은 옥이 죽은 사람을 썩지 않게 하거나
다시 살아나게 할수있다고 밑었기 때문에 옥을 종종 부장품으로 사용했다.
예컨대 죽은사람의 입에 항상 옥으로 만든 물리개를 물리기도 하였고
죽은 사람의 손에 옥으로된 돼지를 한마리 쥐여 주기도 하였다.
돼지는 그 옛날 중국 선민등이 어업 및 수렵사회에서
농경사회로 접어들었다는것을 상징하는데 
돼지는 중국사람들이 가장 일찍사육했던 가축의 하나로
고대에는 풍요를 상징했고 또한 번식과 다신을 상징하기도 했다.

이 한쌍의 옥돼지는 조형이 매우소박하다.
손바닥크기만한원주에 아주 단순하게 돼지의 입과코 눈을 새겼다. 
옥돼지의 모양은 손으로 쥐기에 매우적합한데

한대 사람들의 고분속에 있는 악(握)은 그리하여
대부분 옥돼지의 모양으로 제작되었다. 
재물이란 원래 태어나면서 가져오는것도 아니고
세상을 떠날때 가져갈수 잇는것도 아니지만 
옥돼지를 쥐고있는것은 아마도 사후에지니고 쓸수있는
재물을 뜻하는것으로 보이며
금박을 입힌 옥돼지는 그만큼 더욱귀중한것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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