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宋) 여요(汝窯) 청자수선분(靑瓷水仙盆)()

송 여요 청자수선분 진열장ⓒ
송 여요 청자수선분ⓒ

송(宋) 여요(汝窯) 청자수선분(靑瓷水仙盆)

전시위치 : 본원205호 분원201호(임시)
상기 유물은 국립고궁원 본원과 분원에 모두 전시되어있는유물입니다

여요 (汝窯) 는 송대의 5대 유명도요지 가운데 하나로
지금의 허난성(河南) 바오펑(바오펑) 현에 있는청량사(淸凉寺)가 그유적지이다.
바오펑현은 고대에 고여주(古汝州)에 속했기때문에
지명을 따서 여요라 불리게 되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여요의 기명은 궁중에서 사용되는
기명을 전문으로 공급하던것으로 북송휘종이 사용했던자기이며
후대에 전해지는 것은 극히 드물다고 한다
여요에서 구워 낸 자기는 조형이 전아하고 품질이 매우우수하며
유색이 비 온 뒤의 맑은 하늘같아 소장가층리 공인하는 청자중의 최상품이다.

여요를 최초로 언급한 것은 북송 선화 년간에 서긍이 펴낸 봉사고려도경 이다
글에서 그는 고려청자를 평하여
“여러기불들가운데 이것만이 가장정교하고 으뜸이다.
그나머지는 울주의 고비색과 여주의 신요기와비슷하다” 라고했는데
이는12세기 전반 고려청자의 품격이 중국의 월요나 여요의 자기와
유사했음을 뜻하는것으로 일반 문인아사들의 공통된 견해였음을 알수 있다
또한 송대의 섭치는 탄재필형 에서 본 왕조에 정주의 백자가 있었으나
거칠고 매끄럽지 못하여 쓰기가 곤란했다.
이에 마침내 명령을 내려 여주에 청요기를 만들게 한 결과
허베이 당주와 등주 요주 에 청자가 유행했으나
여주가 으뜸이었다 라고 기술하고 있다
이로 미루어 여요가 정요에 이어 궁중에 도자기를 공급한 가마터였음을 알수있다

당대의 화려하고 찬란한 채객과는 달리 송대의 가지는
주로 소박하고 맑은 유색을 추구했다.
이 여요의 정자수선분은 몸체 전체가 고르게 촉촉한 하늘 청색의 유약으로
덮여 있고 바작 언저리에 유약이 고여있는 부분은 담벽색을 띠고 있다.
입구와 능각의 유약이 옅은 부분은 연한분홍색을 띠고있다.
그릇전체의 유면이 정갈하고 무늬가 없는 이 작품은
후대에 전해지는 여요 자기 가운데 유일하게 무늬가 없는것으로
조형이 깔끔하고 우아하며 유약의 색이 파란색의
약간의 분청색으로 변화를 보여 옥처럼 깨끗하고 존아한 정취를 더해준다.


게시됨

카테고리

작성자

태그:

댓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