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西周)말기 모공정(毛公鼎)()

서주말기 모공정ⓒ

서주(西周)말기 모공정(毛公鼎)

전시위치 : 본관305호
상기 유물은 국립고궁원 본원에 전시되어있는유물입니다.

정은 고대에 고기를 삶는 냄비로 사용되었는데
밑에 세 개의 다리를 설치하여 물을 끓였다.
정은 상주 시대에는 권력과 신분을 나타내는 예기의 하나로서
가장 중요한 기물이기도 했다.

이 모공정은 서주 말기의 전형적이 청동기이다.
외부 장식이 소박하며 화려하고 위엄있는 동물 얼굴 문양의 수면문도 없으며
단지 위쪽에 간단한 환형 장식 하나있을 뿐이다.
모공정의 중요성은 그 안에 500자에 달하는
장문의 명문이 주조되어 있다는 사실에 있다.
이것이 바로 역사학자들이 모공정을 문화적 국보로 간주하는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명문의 대략적인 의미는 주나라 선왕의 숙부인 모공의 공적을 기리는것이다.

모공은 선왕을 도와 나라를 다스리면서 근면하고 공정한 자세를 잃지않고
그런 공로로 상을 하사받았는데 이에 자손들이 선조의 공적을
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정을 제작하였다.
모공정은 단정하며 크기도 매우크다
정을받치고 있는다리는 동물의 발굽을 모방하여
초기의 원기둥꼴 다리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훨씬 안정적이고 힘이있는형태로 후대 묘우의 향로나
가구모양의 기원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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