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明) 정덕(正德) 청화 아라비아문 번련칠공화삽(완)

청화 아라비아문 번련칠공화삽 진열ⓒ
청화 아라비아문 번련칠공화삽ⓒ

명(明) 정덕(正德) 청화 아라비아문(阿拉伯文) 번련칠공화삽(番蓮七孔花揷)

전시위치 : 본원205호
상기 유물은 국립고궁원 본원에 전시되어있는유물입니다

명대중기 홍치(弘治) 정덕(正德) 년간에는 유하태인 청화의 안료가
비교적 옅어져 푸른색 속에약간 회색빛을 띠었다.
평담하게 그린 회염(鱠染)도 선덕 또는 성화 시기의
붓의 촉감을 중시하던 방법과는 사뭇달랐다.
이시기에는 각양각색의 진열용 자기의 조형이 출현했는데
자태(瓷胎)도 비교적 두텁고 무거웠다
이 기명은 둥근공 모양의 본체와 받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둥근공 안은 비어있고 맨위에는 7개의 둥근구멍이 나있어
꽃을 꽃는 화기(花器)로 사용되었음을 알수 있다
둥근공 외벽에는 4개의 개광(開光)이 있어 아랍어로 기도문이 쓰여있다.
이러한 서술충격은 정덕(正德) 황제가 이슬람교를 신봉했던 사실과무관하지 않다.
그밖에 정치 경제 등의 요인인데
이 시기의 자기는 황실의 하사품또는 무역삼품의 하나로 자리 잡게 되었고
그 주요 교역상은 중앙아시아와 서아시아의 아랍인들이었다.
이슬람교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이 시기의 제품은
장식과 조형면에서 이슬람 문화의 그림자를 많이 엿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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