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明) 성화(成化) 투채(鬥彩) 계항배(雞缸盃)
전시위치 : 본원205호 남부분원201호(임시)
상기 유물은 국립고궁원 본원과 남부분원에 모두 전시되어있는유물입니다.
명 현종(憲宗) 성화(成化) 연간에는 채자(彩㤵)기술이 발달하여
이른바 투채 (鬥彩) 의 제작 성공이 큰 시선을 끌었다.
투채란 고온의 유하채(釉下彩)인 청화와
저온의 유상채 (釉上彩) 인 채색유를 결합한 자기의 한 종류이다.
먼저 코발트원료로 자기 몸체에 청화의 윤곽을 그려 가마에 1차로 소성한뒤
다시 저온에서 2차 소성하여 완성한다.
유하채의 청화와 유상채의 채색유가 서로 아름다움을 다투게 되는것이다.
투채는 명성화 년간에 제작된 제품이 최고의 명성을 누리고 있다.
잔에 몸체에 닭을 주제로 한 무늬장식이 있고
자기모양이 항아리같아보여 계항배(雞缸盃) 라 불리기도 한다.
유상채에는 홍색과 황색 갈색 녹색등으로 매우 다양하며 깊고 얕은 부분에 그리고 색을 넣거나 혹은 2가지 색을 중첩되게 채색한 부분도 있는데 절묘하게 어울리며 활발하고 생동감 넘치며 길상과 즐거움이 가득 넘치는
한 폭의 천륜도(天倫圖)를 이루고 있다.
명대에는 자기예술이 잠시 몰락하기도 했지만
성화년간에 새로운 기술이 발명되고 문양의 소재가 풍부하고 다양해지면서
그 이후 명말 숭정(崇禎)시기에 관요가 폐지되기 전까지
명대 도자기 공예는 끈임없이 새로운 창조와 발전을 계속했으며
후대 청조의 강희 옹정 건륭등 세왕조에 걸친 자기분야의 전성시대를 위한
튼튼한 기초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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